카카오톡 기프티콘 환급 후기, 5개 모아서 15만원 돌려받기

카카오톡 선물 환불 받고 좋아하는 여성 이미지

핵심 요약

유효기간 지난 기프티콘 5개, 15만원 환급 성공했어요. 어떻게 됐는지 지금 알려드릴게요. 기간이 1년이나 지난 것도 돌려받았고, 요청한 곳은 카카오도 브랜드 매장도 아닌 발행사 고객센터였습니다. 번호는 상품 상세 페이지 아래 조그만 글씨에 적혀 있어요.

0101기프티콘 유효기간 지나면 그냥 버렸다

저는 그동안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냥 버렸어요. 선물함에 쌓여 있다가 어느 날 열어 보면 이미 기간이 지나 있고, 그럼 아 늦었네 하고 넘어갔습니다. 몇 번은 아깝다는 생각도 했는데, 방법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해 봤어요. 유효기간이라는 게 원래 그 날짜까지 안 쓰면 없어지는 거라고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 비슷했어요. 기프티콘 기간 지난 거 어떻게 하냐고 하면 대부분 그냥 버린다고 하거나, 아예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르더라고요. 저처럼 선물함에 몇 개씩 묵혀 두고 있으면서도 기간 지난 건 손도 안 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들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거였어요.

그러다 이번에 선물함을 정리하면서 기간 지난 게 다섯 개나 쌓여 있는 걸 봤어요. 하나씩 볼 때는 몇 천 원, 몇 만 원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다섯 개를 한 번에 놓고 금액을 합쳐 보니 얘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이건 한 번 알아보기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어차피 그냥 두면 없어지는 거니까요.

0202발행사 고객센터, 상품 상세 조그만 글씨에 있다

제일 헤맸던 게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였어요. 처음엔 당연히 카카오톡에 물어보는 건 줄 알았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았으니까 카카오 고객센터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기프티콘을 실제로 발행한 회사가 따로 있어요. 카카오톡은 그걸 주고받는 통로일 뿐이고, 상품권 자체를 만들어서 파는 회사는 별개입니다. 그래서 환급을 요청할 곳도 카카오가 아니라 그 발행사예요. 이걸 모르고 엉뚱한 데 물어보면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는 답만 듣게 됩니다.

브랜드 매장에 물어보는 것도 답이 아니에요. 커피 기프티콘이라고 그 커피 매장에 가서 물어보면 매장 직원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결제와 정산이 매장이 아니라 발행사 쪽에서 이뤄지니까요. 그래서 매장에서는 안 된다는 말만 듣고 돌아서게 됩니다.

발행사 고객센터 번호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 있어요. 선물함에서 해당 기프티콘을 눌러서 상품 상세로 들어간 다음, 화면을 아래로 쭉 내리면 조그만 글씨로 발행처와 고객센터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정말 작게 적혀 있어서 그냥 보면 지나치기 딱 좋아요. 저도 처음엔 못 찾아서 화면을 몇 번 다시 훑었습니다. 이 번호만 찾으면 사실 거기서 절반은 끝난 거예요.

0303기프티콘 환급, 1년 지난 것도 15만원 돌려받았다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어요. 솔직히 기대는 안 했습니다. 기간이 한참 지났으니까 안 된다고 할 줄 알았어요. 그중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지 1년이 넘은 것도 있었거든요. 그건 확실히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됐어요. 1년 지난 것도 환급이 됐습니다. 다섯 개를 다 처리해서 총 15만원을 돌려받았어요.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뒤로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따로 있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유효기간이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어요. 그 날짜가 지나면 권리가 통째로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 날짜까지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기간이 지나면 상품으로는 못 바꾸지만 돈으로 돌려받는 건 그다음 얘기였던 거예요. 이 둘을 같은 걸로 묶어서 생각한 게 몇 년 동안 그냥 버린 이유였습니다.

더 놀랐던 건 처리가 빨랐다는 거예요. 실랑이를 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까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진행해 줬어요. 불만 많아서인지 고객센터에서 거의 바로 해주더라고요. 이런 문의가 워낙 많이 들어와서 아예 정해진 절차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돌려받고 나서 주변에 얘기해 줬더니 다들 그런 게 되냐고 되묻더라고요. 몰라서 못 받는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던 거예요.

마무리

안 될 것 같아도 일단 전화해 보세요. 저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몇 년을 그냥 버렸는데, 실제로는 전화 한 통이면 되는 일이었어요. 지금 선물함 열어서 기간 지난 거 몇 개 있는지부터 세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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