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광고에 묻혀 병원 안내를 이틀 늦게 봤다
핵심 요약 병원에서 보낸 검사 안내 메시지를 이틀 늦게 봤어요. 카톡 목록에서 광고 채널들 사이에 묻혀 있었거든요. 쿠폰 받으려고 하나둘 추가한 채널이 어느새 수십 개였습니다. 홧김에 전부 차단하려다가, 차단과 알림 끄기가 다르다는 걸 알고 방향을 바꿨어요. 지금은 남길 것과 끌 것을 나눠서 관리합니다. 목차 01 필요한 메시지가 광고에 묻힌 날 02 홧김에 전부 차단하려다 멈춘 이유 03 세 칸으로 나눈 정리 기준 04 추가할 때 한 번 생각하게 됨 01 필요한 메시지가 광고에 묻힌 날 발단은 병원이었어요. 검사 전에 지켜야 할 안내를 카톡 채널 메시지로 보내 줬는데, 저는 그걸 이틀 뒤에 봤습니다. 안 온 게 아니었어요. 와 있었는데 못 본 겁니다. 채팅 목록에 치킨집 쿠폰, 쇼핑몰 세일, 카드사 안내 같은 채널 메시지가 하루에도 몇 개씩 쌓이니까, 어느 순간부터 채널 이름이 보이면 읽지도 않고 넘기는 버릇이 들어 있었어요. 병원 채널도 그 사이에 있었던 거고요. 광고를 무시하는 습관이 문제가 아니라, 필요한 것과 광고가 같은 통로로 온다는 게 문제였어요. 병원 예약 안내도, 택배 알림도, 치킨 쿠폰도 전부 '채널 메시지'라는 같은 옷을 입고 옵니다. 눈에 띄는 정도가 같으니 뇌가 일괄로 걸러 버린 거죠. 그 안내는 검사 전 준비사항이었어서, 하마터면 검사 날짜를 다시 잡을 뻔했습니다. 그제야 이게 단순히 귀찮은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02 홧김에 전부 차단하려다 멈춘 이유 그날 저녁에 채널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목록을 열어 보니 추가된 채널이 몇십 개였습니다. 언제 추가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게 태반이었어요. 매장에서 "채널 추가하면 할인해 드려요" 할 때마다 하나씩 늘어난 결과였습니다. 처음엔 전부 차단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누르기 전에 차단이 정확히 뭘 하는 건지 찾아봤습니다. 여기서 알게 된 게 차단과 알림 끄기의 차이 예요. 알림 끄기는 메시지는 오되 소리와 표시만 조용해지는 것. 차단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