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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M으로 번호 두 개 만들어 업무 연락을 분리했다

핵심 요약 업무 연락처를 여기저기 뿌리다 보니 개인 번호가 온갖 광고와 스팸에 노출됐어요. 폰을 두 대 들고 다니기는 싫었고, 그러다 eSIM으로 폰 하나에 번호 두 개를 넣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개통은 생각보다 쉬웠는데, 기본 회선 설정을 대충 넘겼다가 개인 번호로 업무 전화를 걸 뻔한 실수를 겪었어요. 목차 01 폰 두 대 대신 번호 두 개 02 기본 회선 설정에서 한 실수 03 나눠 보니 좋았던 것들 04 해외여행에서 진가가 나왔다 01 폰 두 대 대신 번호 두 개 계기는 스팸이었어요. 어디 가입하고 명함 돌리고 하다 보면 번호가 새 나가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 번호가 사실상 공개 번호가 된 상태였어요. 번호를 나누자니 폰을 하나 더 사서 들고 다니는 건 답이 아니었고, eSIM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심은 꽂는 칩이고 eSIM은 폰 안에 소프트웨어로 내려받는 회선이에요. 지원 기종이면 물리 유심 하나에 eSIM 하나, 이렇게 번호 두 개를 한 폰에서 쓸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할 건 내 폰이 eSIM을 지원하는지예요. 최근 몇 년 새 기종은 대체로 되는데, 설정에서 eSIM 추가 메뉴가 있는지 보면 빠릅니다. 두 번째 회선은 요금을 아끼려고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로 했어요. 업무 번호는 통화 위주라 데이터가 많이 필요 없거든요. 신청하면 QR코드가 오고, 그걸 폰으로 찍으니 회선이 추가됐습니다. 매장에 갈 일이 없다는 게 신기했어요. 요금은 두 회선을 합쳐도 예전 한 회선보다 쌌습니다. 알뜰폰 조합의 힘이에요. 02 기본 회선 설정에서 한 실수 번호 두 개가 잡히니 폰이 물어봅니다. 전화는 어느 번호로 걸지, 데이터는 어느 회선을 쓸지, 문자는 어디로 보낼지. 저는 이걸 대충 넘겼다가 며칠 뒤에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업무 상대에게 건 전화가 개인 번호로 발신되고 있었던 겁니다. 기본 발신 회선이 개인 번호로 잡혀 있어서요. 번호를 나눈 의미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장 안 된 번호로 전화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