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팔기 전 초기화, 순서 하나 틀리면 못 파는 폰 된다
핵심 요약 쓰던 폰을 중고로 팔려고 초기화 버튼을 찾아 들어갔다가, 누르기 직전에 멈췄어요. 찾아보길 잘했습니다. 초기화보다 계정 로그아웃이 먼저 였어요. 순서를 바꾸면 도난방지 잠금이 걸려서 새 주인이 정상적으로 못 쓰는 폰이 됩니다. 파는 사람이 순서 하나 틀린 것 때문에 거래가 통째로 꼬일 수 있는 거예요. 순서만 알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목차 01 초기화 버튼부터 누르면 안 되는 이유 02 실제로 밟은 순서 03 유심과 SD카드, 빼먹기 좋은 두 가지 04 판 다음에 남는 숙제 하나 01 초기화 버튼부터 누르면 안 되는 이유 폰에는 도난방지 장치가 있어요.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폰을 누가 초기화해서 자기 것처럼 쓰는 걸 막는 기능입니다. 초기화를 해도 원래 주인의 계정 정보를 넣어야 폰이 열리게 돼 있어요. 파는 입장에서는 이게 함정이 됩니다. 계정이 로그인된 상태로 초기화하면, 그 폰은 여전히 제 계정에 묶인 채로 넘어가요. 새 주인이 폰을 켜면 이전 계정 정보를 넣으라는 화면이 뜨고, 그걸 모르는 새 주인은 쓸 수가 없습니다. 결국 연락이 와서 원격으로 풀어 주든 환불을 하든 해야 해요. 거래 끝났다고 생각한 폰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거죠. 저는 중고 거래 후기를 뒤지다 이 사례를 여럿 봤습니다. 파는 사람이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순서를 몰라서 생기는 분쟁이 대부분이었어요. 초기화라는 단어가 '전부 깨끗해짐'처럼 들리는 게 문제입니다. 계정 잠금은 초기화로 지워지지 않아요. 받는 쪽 입장이 되어 보면 당연한 보안인데, 파는 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함정입니다. 02 실제로 밟은 순서 그래서 순서를 적어 놓고 하나씩 했습니다. 적어 놓고 하니 빠뜨릴 걱정이 없었어요. 먼저 백업 이에요. 사진과 연락처, 메신저 대화까지. 메신저는 앱 안에 백업 메뉴가 따로 있어서 그것도 돌렸습니다. 백업이 끝났는지는 새 폰에서 실제로 열어 보고 확인했어요. 옮겨졌겠지 하고 넘어가면 지우고 나서 후회합니다. 다음이 핵심인 계정 로...